지금은 누구나 책상 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포스트잇. 업무 중 중요한 내용을 기록하거나, 책에 메모를 붙일 때, 혹은 누군가에게 짧은 메시지를 전할 때 아주 유용하게 쓰이는 이 작은 메모지는 사실 철저하게 계획된 발명품이 아니었습니다. 오히려 연구자의 실수와 그 실수를 바라보는 또 다른 동료의 발상에서 출발하게 되었죠. 그냥 버려졌을지도 모를 실험 실패가, 오늘날 전 세계인이 사용하는 문구 혁신으로 이어졌다는 사실은 지금 봐도 놀랍기만 합니다. 포스트잇은 어떻게 탄생했을까요? 그 우연 속 이야기를 소개하겠습니다. 강력한 접착제를 만들려던 연구1970년대 초, 미국의 다국적 기업 3M에서는 새로운 접착제를 개발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. 당시 3M의 과학자 스펜서 실버는 아주 강한 접착..